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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처리 이후 5당 합종연횡…여소야대 정국, 야권 일전 별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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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당 체제에 여소야대 국면까지 얹어져 정국이 복잡하게 얽히고 있다. 현안에 따라 정당 간 합종연횡이 진행 중이다. 국정을 책임지고 끌고 가야 하는 여당 입장에선 여간 어려운 숙제가 아니다. 정치권에선 파급력이 큰 증세와 개헌 논의를 앞두고 있어 정국이 더욱 요동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 여야가 줄다리기를 해 온 추가경정예산안 문제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배제하는 방식으로 22일 풀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협조를 얻어 한 고비를 넘겼다. 하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야권이 틀을 갖춘 정부 여당을 상대로 일전을 벼르고 있는 탓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아무리 야당이지만 새 정부의 출발은 도와줘야 한다'는 허니문이 막을 내리고 본격적인 여야 대결이 시작됐다"며 "정부가 정책을 설계할 때부터 국회 상황을 고려하는 용의주도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가 불을 지핀 증세 논쟁부터 쉽지 않다.

정치권에선 여당이 보수 야당에 선전포고를 날린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 여당이 대통령의 높은 국정지지율을 지렛대로 각종 복지수요를 충당할 재원 마련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증세 논쟁은 그동안 보수와 진보 진영을 뚜렷하게 구분 짓는 작용을 해왔다는 점에서 여당의 고민이 깊다.

보수적자 논쟁을 벌이고 있는 한국당과 바른정당 모두를 적으로 돌려야 하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호남 탈환을 위해 여당과의 차별화에 공을 들이고 있는 국민의당도 탐탁지 않은 분위기다. 정치권에선 정의당을 제외하곤 여당의 증세론에 호의적인 정당이 없다는 점에서 국회 통과 과정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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