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페론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부인 에바 페론이 1952년 7월 26일 자궁암이 전이되어 33세로 사망했다. 1919년 빈민가에서 태어난 에바는 모델, 나이트클럽 무명 댄서, 라디오 DJ 등을 거쳐 배우가 됐다. 그녀의 인생은 24세 연상의 육군 대령 후안 페론을 만나면서 전환점을 맞이했다. 두 사람은 1945년 결혼했고,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후안 페론에게 에바는 승리의 마스코트였다. 사람들은 젊고 아름다운 에바를 '에비타'라 부르며 사랑했다.
후안 페론이 1946년 대통령에 취임하자 에바는 정치에 뛰어들었다. 그녀는 여성과 노동자, 빈민을 위한 파격적인 복지정책으로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우려한 대로 아르헨티나는 서서히 혼란에 빠져들었다. 인플레이션과 부정부패, 선동 정치에 국민들은 염증을 느꼈고 1955년 후안 페론은 망명길에 올랐다. 에바의 시신은 능욕을 당했다. 에바 페론은 성녀라는 평가와 함께 아르헨티나 경제 몰락을 이끈 악녀라는 평가를 동시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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