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최고 서예 명필로 이름을 알리며 왕성한 활동을 해온 황희 정승 22대 종손 황규욱(사진) 전 한국서예협회 경북지회장이 2일 별세했다. 향년 67세.
가족과 지인에 따르면 고인은 전날까지 아무 탈이 없었으나 이날 오전 8시쯤 갑자기 몸의 불편을 호소, 119구급차로 병원으로 이동 중 숨을 거뒀다.
독학으로 서예 공부를 시작한 고인은 전국 최고 권위의 대한민국 서예대전에서 10번 이상 입선해 '국선 초대작가'와 '한국서예협회 초대작가'로 선정되는 등 지역에서 '황 사범'이라 불리며 명필로 이름을 날렸다. 1989년 '점촌서예회'를 만들어 30년 가까이 시민들에게 무료로 지도한 결과 다수의 '대한민국 서예대전' 입상자를 배출시키는 등 서예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문경 지역 관공서 휘호부터 곳곳에 세워진 각종 기념비와 비석 등에 새겨진 글 중 상당수가 고인 글씨다. 또한, 경북문화재자료 제236호인 문경시 산북면 장수 황씨 종택을 지켜오면서 전통주 가운데 '춘주'(春酒)의 대명사로 불리는 장수 황씨 가양주 '호산춘'(경북도 무형문화재) 명맥을 이어온 장본인이기도 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송일지(호산춘 기능보유자) 씨와 아들 수상 씨, 딸 정경 양 등 1남 2녀가 있다.
빈소는 문경장례식장 301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4일 오전 8시, 하관식은 오전 11시 문경 산북면 대하리 선영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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