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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 당첨금의 향방은…연극 '망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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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문화회관 극단 '백치'

극단 백치들의 첫 창작극
극단 백치들의 첫 창작극 '망통'. 극단 백치들 제공

봉산문화회관의 기획공연 '망통'이 24일(일)까지 봉산문화회관 라온홀에서 열리고 있다. 이 작품은 봉산문화회관 상주극단인 백치들의 첫 창작극이다.

극단 백치는 2016 밀양공연예술축제, 서울 빅스테이지 페스티벌, 겨울연극축제 등에서 가족극 '니 애비의 블레로'로 호평을 받았다. 지역 극단에서 20여 년 동안 다양한 연기를 펼쳐온 김은환 연출이 코믹하고 감동 넘치는 드라마를 펼쳐 보일 예정.

평생 화투판을 전전하며 집안을 말아먹은 아버지, 그가 10년 만에 집 떠난 아들을 불렀다. 막걸리 냄새와 담배 향에 찌든 방 안, 아버지와 마지막 만남이라고 생각하고 담판을 지으려고 방 안에 들어선다.

자식을 불러놓고 TV만 보는 아버지, 아들은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데 아버지는 지갑을 던지고 그 자리서 운명하고 만다. 주워든 지갑 속에서 로또가 한 장 떨어지고 복권 위에 '당첨'이라는 글씨가 선명하다. 아버지의 장례식장, 다양한 군상들이 모여드는 데, 당첨금의 향방은 어디로 향할 것인가.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 7시. 일요일 오후 3시. 월요일은 휴관. 전석 2만원. 053)66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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