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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긱스가 나타났다"...한국 우즈벡전 염기훈 '칼날 크로스'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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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 예선 한국 우즈벡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교체 출전된 염기훈이 칼날 크로스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5일 밤 12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로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조별리그 최종 10전에서 염기훈(34·수원)은 후반 19분 교체 투입되자마자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후반에 교체 투입된 염기훈은 추가시간을 포함해 30분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달 31일 이란전에서 뛰지 못했던 염기훈은 후반 18분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권창훈과 교체돼 출전했다.

그는 경기 투입 즉시 빛을 발했다. 후반 20분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이는 김민우의 유효 슈팅으로 연결됐다. 김민우의 왼발 슈팅은 비록 골키퍼에 막혔지만 상대의 기를 꺽기에 충분했다. 후반 22분 골대를 빗나갔던 황희찬의 슈팅도 염기훈의 발에서 시작됐다.

염기훈이 들어가자 왼쪽의 김민우, 이근호가 함께 살아났다. 두 선수의 움직임은 활발했고 결정적 기회도 여러 차례 잡았다. 골은 없었지만 답답했던 공격력에 변화를 볼 수 있었다.

아쉬운 골 결정력으로 신태용호를 탄 한국축구는 무승부를 반복했지만 염기훈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라이언 긱스를 연상시키는 날카로운 왼발로 대한민국을 월드컵으로 이끌었다.

한편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한국, 이란, 일본, 사우디가 러시아 행을 확정 지었다. 아시아 A조 3위인 시리아와 B조 3위인 호주는 본선 행 막차 티켓인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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