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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기지에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배치…1개 포대 장비 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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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으로 안보 엄중한 상황…주민·시민단체 시위 대치, 경찰력과 물리적 충돌 우려

6일 오후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 도로에서 경찰과 사드 반대 주민이 마주 보며 대치하고 있다. 이날 수요 집회 이후 경찰 병력 8천여 명이 사드 장비 반입을 위해 소성리로 집결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마을 주민과 사드 반대 단체는 차량 수십 대를 동원해 도로를 봉쇄한 채 사드 추가 배치 저지에 나서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6일 오후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 도로에서 경찰과 사드 반대 주민이 마주 보며 대치하고 있다. 이날 수요 집회 이후 경찰 병력 8천여 명이 사드 장비 반입을 위해 소성리로 집결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마을 주민과 사드 반대 단체는 차량 수십 대를 동원해 도로를 봉쇄한 채 사드 추가 배치 저지에 나서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국방부가 성주에 있는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발사대 4기를 비롯한 잔여 장비를 7일 반입한다. 배치 완료시 성주 기지의 사드는 1개 포대 장비를 완비해 정상 가동에 들어가게 된다.

사드 체계는 발사대 6기와 사격통제용 레이더, 교전통제소 등이다. 애초 발사대 4기는 사드 기지 전체 부지에 대한 일반 환경영향평가가 끝난 뒤 반입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월 28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발사에 대응해 발사대 4기의 임시 배치를 미국 측과 협의하라고 지시했다.

국방부는 6일 "사드 잔여 발사대 임시 배치를 위한 한미 간 협의를 진행해온 결과, 잔여 발사대를 미측의 공사 장비'자재와 함께 임시 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지난 4월 26일 사드 발사대 2기를 비롯한 핵심 장비를 성주 기지에 반입했지만, 나머지 발사대 4기는 모 미군기지에 남아 있었다. 국방부는 발사대 4기의 추가 반입 결정과 관련해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 안보가 엄중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반입된 장비는 발사대 4기 외에 기지 임시 보강 공사를 위한 포클레인과 자갈 등 공사 장비'자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원 공급용 배터리 등 일부 장비도 포함됐다. 국방부는 "1차 공여 부지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가 종료됨에 따라 기배치된 일부 장비에 대한 미측의 임시 보강 공사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사드 체계의 최종 배치 여부는 미측에 공여하기로 한 전체 부지에 대해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철저하고 엄정하게 시행한 후 결과를 반영해 결정한다는 정부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에선 국방부의 사드 추가 배치 발표 이후 긴장감이 극에 달했다. 사드반대 6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소성리 종합상황실은 "(7일) 새벽에 발사대가 추가 배치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주민과 시민단체 회원 등 300여 명은 마을회관 앞 도로와 마을회관 진입로 2곳을 차량과 농기계로 막아섰다.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는 6일 오후부터 성주'김천 주민과 시민단체 회원 등이 모여 사드 반입 저지 시위를 벌였고, 주민 등은 오후 4시부터 소성리 마을회관 앞 도로에서 연좌시위에 들어갔다. 소성리 종합상황실은 "박근혜 정부의 최대 적폐인 사드 배치를 기정사실로 하는 장비 추가 배치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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