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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 피플] 김미경 한국여성벤처협회 대구경북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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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3년 이내 여성기업 20곳 모집…경영·자금·인력 지원 역량 강화 교육

"창업 초기의 막막함을 겪는 지역 여성벤처인들에게 역량 강화와 자신감 회복의 장을 마련해주고 싶어요." 국내 전체 코스닥 상장법인 1천100여 개 중 여성기업은 30여 곳(2.7%)에 불과하다고 한다. 창업은 했지만 사업이 안정기에 접어들 때까지 버티기란 그만큼 어렵다. 하물며 여성기업인으로서 지방이라는 한계를 딛고 자리를 잡기까지 넘어야 할 난관은 더 많다.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사)한국여성벤처협회 대구경북지회는 기술벤처 분야 여성벤처인들이 결성한 단체다.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산학협력관에 사무실을 둔 지회는 지난해 1월 김미경(㈜에코파이코텍'MCK바이오텍 대표) 지회장 취임 후 30여 곳이던 회원사가 1년여 만에 80여 곳으로 크게 느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8일 만난 김 지회장은 "창업 후 1, 2년이 채 지나지 않아 자금 압박이나 사업 방향을 잃고 심각한 위기를 겪는 여성벤처들이 많다. 이런 여성벤처인들을 위한 역량 강화 지원이 올해 지회의 목표"라고 의욕적으로 말했다. 지회는 올해 1월부터 연말까지 대구시와 경북도, 중기청 등의 지원을 받아 '포스트(Post) 스타트업 여성벤처인의 역량 강화를 위한 미래성장지원 네트워크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내달부터 내년 2월까지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산학협력관에서 창업 후 3년 이내 여성기업 및 여성벤처기업 20곳을 모집해 역량 강화 집중교육을 할 예정이다.

스타트업(창업 초기 기업)이 당면한 경영'자금'인력 지원 등의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각종 인증제도 등록'관리, 특허 정보와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안내 등 창업 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한다. 선'후배 여성벤처기업인이 멘토와 멘티로 만나 끌어주고 밀어주며 상생하는 것이다.

지회는 13일 그랜드호텔에서 이번 사업의 멘토 지원을 위한 산'학'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김 지회장은 영남대에서 해양과학연구센터장을 역임한 전공을 살려 2007년 대구에서 해양 미생물(미세조류)을 배양해 화장품, 건강식품 등을 생산하는 에코파이코텍을 창업했다. "창업 이후 계속 들어가는 개발 비용과 회사 운영자금을 감당하기 힘들어하는 스타트업이 많습니다. 특히 기술 창업 특성상 보통 3~7년인 '데스밸리(Death Valley)'가 더 길어지기 십상이지요. 지역 여성벤처인들이 이번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선배 창업인들의 성공담과 실패 경험으로부터 교훈을 얻고, 잠재된 능력과 열정을 굳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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