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남보건고 동아리 '해피코리아' 취업박람회서 전국 2위

13가지 기업가정신 체험부스 운영…고졸 취업 자신감 향상 등 좋은 반응

구남보건고 취업 동아리 '해피코리아'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7 고졸 성공 취업대박람회 동아리 경진대회'에서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대구 구남보건고등학교(교장 김재만) 취업 동아리 '해피코리아'가 지난 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7 고졸 성공 취업대박람회 취업 동아리 경진대회'에서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지난 7월부터 각 지역 예선을 거쳐서 올라온 전국의 취업 동아리들과 경쟁을 해서 전국 2위의 성과를 거뒀다.

해피코리아 동아리는 13가지의 기업가 정신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행사장을 찾은 수천 명의 고등학생들에게 꿈과 좌우명을 담은 캐리커처, 리빙라이브러리 CEO 카드, 독도 타임캡숄, 심폐소생술(CPR), 소망의 꿈 팔찌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면서 도전정신과 창의성, 사회적 책임의 마음을 선물했다.

또 동아리에서 자체 개발한 버킷리스트 수첩도 배부했으며 고졸 취업의 자신감 향상과 나라사랑을 위한 긍정 게시판, 독도수호 2행시, 기업가 정신 2행시, 감사함 등의 체험행사도 좋은 반응이 이어졌다.

구남보건고 취업 동아리는 2009년 창단 이후 학생들에게 기업가 정신을 전파하는 데 앞장서왔으며, 동아리 관련 대외 수상도 33회나 된다. 이번 대회에서도 동아리 학생들은 자신의 재능을 활용하여 캐리커처, 심폐소생술, 페이스 페인팅, 소망의 꿈 팔찌 등 체험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활동 부스를 운영했다.

제갈빈(2학년) 학생은 "수많은 학생들에게 캐리커처와 페이스 페인팅을 그려주면서 누군가를 돕는 기쁨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나의 그림 재능을 나누는 일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 해피코리아 동아리를 9년째 지도하고 있는 곽우은 교사는 "동아리 학생들의 열정과 도전, 창조정신을 통해 만든 체험프로그램을 늘려 수많은 학생들에게 기업가 정신을 키워주면서 전국적으로 공유경제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