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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만 주면 누구든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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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 대선 출마가 유력한 인도네시아 유명 정치인의 지지자들이 이른바 '가짜뉴스 공장'을 차려 반대 인사를 공격한 사실이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경찰은 인터넷을 통해 가짜뉴스를 퍼뜨린 혐의로 최근 현지인 5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사라센'(Saracen)이란 이름으로 활동하면서 2015년부터 자체 뉴스포털과 페이스북 그룹 기능 등을 이용해 특정인과 단체,경찰 등 공공기관을 겨냥한 가짜뉴스와 증오 발언을 확산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대표적인 피해자로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현 대통령과 그의 정치적 동반자였던 바수키 차하야 푸르나마(일명 아혹) 전 자카르타 주지사가 꼽힌다.

 특히 아혹 전 주지사는 이슬람 경전 코란을 부정해 신성모독죄를 저질렀다는 논란이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바람에 작년 초 60%에 육박했던 지지율이 20%까지 급락하는 피해를 봤다.

 그는 결국 올해 4월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실패했으며,직후 징역 2년의 실형이 선고돼 법정구속됐다.

 이 과정에서 사라센은 무려 80만개에 달하는 페이스북 계정을 이용해 아혹 전 주지사와 관련한 가짜뉴스를 대대적으로 퍼뜨리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조코위 대통령이 공산주의자라거나 중국계 혈통이 섞였기에 순수한 말레이계 무슬림이 아니라는 등 내용이 담긴 게시물도 끊임없이 퍼뜨린 것으로 드러났다.

 인도네시아 경찰청 관계자는 "사라센은 '고객'의 주문이 들어오면 이에 맞는 필자를 고용해 가짜뉴스를 제작,배포하고 한 차례 7천500만 루피아(약 642만원)씩을 받아 챙겼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기성 언론에 대한 불신 때문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여론 형성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페이스북은 인도네시아 전체 인구(2억6천만명)의 44.2%에 달하는 1억1천500만명이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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