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Q.[과탐] 2학년 수능 과탐 학습 준비 어떻게?

고등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수능을 대비한 과학탐구 과목 준비를 시기별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기대연 멘토=자연계열 경우 영어의 변별력 약화로 인해 수학, 탐구 영역의 중요성이 커졌습니다. 특히 과탐 학습에 있어서 2학년은 원리와 개념에 충실한 학습이 강조되는 시기인 만큼 다음과 같이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첫째 가급적 희망하는 목표 대학과 학과를 정해야 합니다. 지원하고자 하는 전공과 대학을 정하면 공부하는데 큰 동기가 부여되고 학생부종합전형 준비에 좀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수학과 기초과학에 대한 학업역량이 중요한 평가요소인데 대학에 따라서는 학과관련 과목을 미리 제시하고 있어 목표 학과를 정해 두면 학종 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경북대의 경우 모집단위별 전공관련 교과가 제시되어 있고 서울시립대는 모집단위별 인재상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신소재공학과는 기초교과(수학, 물리, 화학) 및 외국어 성취도가 우수한 학생, 교통공학과는 수학, 물리, 영어 성취도가 우수한 학생 등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둘째 과탐 내신과 모의고사 모두 준비를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내신성적이 나쁘더라도 학종에서는 2학년 2학기와 3학년 1학기의 성적이 더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내신 관리를 하는 것이 결국 수능을 준비하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꾸준히 학습하시기 바랍니다. 이때 수능용 교과 개념보다 좀 더 깊이 있는 내용까지 다루어 추후 수능 고난도 문제나 논술에 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셋째 가급적 빨리 수능과목 2과목 중 1과목을 먼저 선택해야 합니다. 2학년 2학기는 수능에 응시할 탐구 과목을 결정해야 할 시기입니다. 과탐은 생각보다 공부할 양이 많기 때문에 수능 응시 과목을 미리 선정하여 대비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볼 때 유리합니다. 자신이 좋아하거나 잘하는 과목, 응시 인원수가 많았던 과목,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 지원 대학의 반영과목을 확인하고 대학별 고사까지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넷째 겨울방학 때 나머지 과탐 한 과목을 결정하고 2월 말까지는 2과목 모두 기본적인 학습을 끝내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는 1년간의 수험 생활 중 가장 열정과 의지가 높은 시기입니다. 교과서나 개념서, 강의 등을 통해 자신의 말로 풀어 정리한 개념 단권화 노트를 만들어 학습하고 기출문제나 모의고사를 통해 개념 학습의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원리 및 개념학습과 기출문제 풀이를 최소 2번 이상 반복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Ⅱ과목 선택의 문제도 이 시기에 함께 고민하여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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