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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곳' 설치했다는 교통안내표지판 '한 곳'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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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통제표시판도 없이 공사를 강행한다는 보도(본지 18일 자 8면)와 관련,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 중앙선사업단은 자료를 통해 교통안내표지판 15곳, 현수막 15곳, 차선 도색, 신호체계 변경 3곳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취재팀이 확인한 결과, 교통안내표지판은 아직 한 곳도 설치되지 않은 상태이며, 시공사 측이 광고사에 제작을 의뢰해 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공단 측이 결국 거짓말을 한 셈이다. 주민 불편을 해결할 생각은 않고 당장 비난을 피하자는 태도로 보인다"며 "열린경영과 윤리경영을 천명하는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의 대응이 실망스럽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시공사 관계자는 "광고사에 교통안내표지판을 제작 의뢰한 상태이며, 이번 주말쯤 설치할 수 있다"며 "우선 교통안내를 위한 플래카드를 추가로 제작해 설치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 중앙선사업단은 지난 12일부터 오는 2019년 4월 30일까지 영주지하도 철거 및 개량공사를 추진하기 위해 영주시 휴천2동 벨리나웨딩홀부터 궁전맨션 입구까지 약 200m 구간에 대해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공사에 돌입했다. 이곳을 피해 우회하는 차량은 남산아파트를 잇는 다리와 원당로를 이용해야 하지만 도로 전방 어디에도 차량 우회를 유도하는 표지판은 설치돼 있지 않다. 이 때문에 이 구간에 진입하는 차량은 지하차도 네거리까지 진출했다가 뒤늦게 우회전 금지임을 발견하고 차량 진로를 변경하느라 곤욕을 치르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 중앙선사업단 측은 "공사가 끝날 때까지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도로 교통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신호수 추가 배치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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