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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 死因 28%는 '암'…심뇌혈관 질환 포함 땐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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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자살률은 평균 이하

지난해 사망한 대구시민 둘 중 한 명은 암이나 심장'뇌혈관 질환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장 및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조사됐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의 사망자 수는 1만3천502명으로 전년(1만3천81명)보다 3.2% 증가했다.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를 뜻하는 조사망률은 전년보다 18.1명 증가한 547.4명을 기록했다. 경북은 2만978명이 사망해 전년보다 116명(0.5%) 늘었다. 조사망률이 781.7명으로 전남(874.8명)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사망 원인 중에서는 암이 가장 많았다. 대구의 표준인구 10만 명당 암 사망률은 102.2명으로 전체 사망 원인 중 28.8%를 차지했다. 이어 고혈압이나 심장'뇌혈관 질환 등 순환기계통 질환이 84.7명으로 23.8%였다. 특히 암이나 심'뇌혈관 질환으로 사망한 경우가 50.3%로 절반에 이르렀다.

대구의 심장 및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 뇌혈관 질환 사망률은 31.2명으로 울산(35.6명)에 비해 전국 두 번째로 높았다. 심장 질환 사망률(45.2명)은 부산(43.5명)과 경남(45.3명)에 이어 3위였다.

경북의 암 사망률은 101.8명으로 전국 평균(98.3명)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호흡기결핵 사망률이 3.3명으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사망자 수는 역대 최대 규모다. 고령화로 노인 인구가 급속하게 늘어난 탓이다. 지난해 사망자 수는 28만827명으로 전년보다 4천932명(1.8%)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83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사망 원인으로는 암이 가장 많았고, 남성의 암 사망률이 여성보다 1.6배 높았다. 암 사망률(인구 10만 명 당)은 폐암(35.1명), 간암(21.5명), 대장암(16.5명), 위암(16.2명), 췌장암(11.0명) 순으로 높았다. 특히 대장암은 198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위암을 앞질렀다. 이는 서구화된 식습관이 보편화한 게 원인으로 분석된다. 간암(-3.0%), 위암(-3.4%), 자궁암(-5.7%) 등의 사망률은 감소했지만 폐암(2.9%), 췌장암(2.9%), 백혈병(6.8%) 등은 증가했다.

지역 고령층의 자살률은 낮은 편이었다. 대구의 자살률은 20.3명으로 전국 7대 특별'광역시 중 서울(19.8명)에 비해 두 번째로 낮고, 전국 평균(21.9명)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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