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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특별전시장 M가, 세계적 작가 9명·140여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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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예술 한 장르로 인정받는 '거리의 낙서'

크래쉬 작
크래쉬 작 'Fear of Nothing'

거리의 낙서가 예술로 승화됐다.

그래피티(벽에 스프레이 페인트 등으로 그리는 그림) 전시인 '위대한 낙서'(The Great Graffiti)전이 대구MBC 특별전시장 M가에서 열리고 있다. 문화유산이나 예술품 등을 파괴하거나 훼손하는 행위를 가리키는 반달리즘(vandalism)에서 시작한 그래피티는 이제 순수예술의 한 장르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위대한 낙서'전에서는 세계적인 작가 9명이 참여해 사진, 일러스트, 페인팅, 스텐실, 실크스크린을 활용한 그래피티에 이르기까지 140여 점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그래피티의 역사와 현재, 미래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피티 아티스트 운동의 선구자 크래쉬를 비롯해 그래피티를 현대미술의 중심으로 자리 잡게 한 닉 워커, 포스터 혹은 스티커 작품을 통해 사회'정치적 메시지를 활용하는데 능숙한 거리 예술의 아이콘 쉐퍼드 페어리, 프랑스 도뇌르 훈장을 받은 존 원, 스트리트 아트를 한 단계 끌어올린 제우스, 글자의 의미와 형태를 예술적 표현으로 승화시킨 라틀라스에 이르기까지 이 시대 최고 그래피티 작가들의 작품과 메시지를 볼 수 있다.

전시 공간은 각 9인의 아티스트별로 나누어진 섹션으로 구성되며, 각 섹션에서는 아티스트별로 엄선된 작품들을 통해 각자의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거나 익숙한 상징을 비튼 작품, 낙서한 듯 친근한 작품들은 아이들에게도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한편 전시기간 동안 일부 작가들은 라이브 페인팅을 선보이는가 하면 그래피티의 다양한 문화예술 이벤트도 진행한다. 12월 17일(일)까지. 053)

744-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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