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고경면 주민 400여 명이 지난 21일 영천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바이오매스 전소발전소(폐목재를 이용한 화력발전소) 건설사업 중단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청정지역인 영천시 고경면 파계리에 화력발전소가 들어설 경우 미세먼지와 유해물질 발생으로 주민 건강을 위협한다"고 주장했다. 또 "시간당 3㎿ 설비용량에 설치면적이 3만㎡나 돼 향후 화력발전소 설비를 증설할 수 있다"며 "폐목재가 부족하면 다른 폐기물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영천시 관계자도 "주민들이 환경오염을 우려하는 시설은 일절 허용할 수 없다"며 바이오매스 전소발전소 설치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사업 신청자인 ㈜영천바이오매스 관계자는 "바이오매스 전소발전소는 정부에서 권장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다"며 "순수 폐목재만 사용하고 처리과정을 거치며 환경오염 기준을 철저히 지킨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