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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전북전 골 취소 유감"…프로연맹에 소명 요청 공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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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경기 중 불거진 '비디오 판독(VAR) 판정 논란'과 관련해 득점이 취소된 당사자인 대구FC가 유감을 표명하며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공식 소명을 요구했다.

대구는 26일 "심판 판정을 존중하고 VAR의 도입 취지도 이해하지만, 근본 취지와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같아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면서 "현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연맹의 성의 있는 답변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대구는 24일 전북 현대와의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 원정경기 당시 VAR로 두 차례 득점이 취소됐다.

후반 13분 코너킥 기회에서 주니오가 가슴으로 볼을 트래핑해 전북의 골문을 갈랐지만, 슈팅 직전 신형민과 몸싸움 과정에서 밀치는 파울을 한 게 확인되면서다.

이어 후반 39분에는 골키퍼 조현우의 골킥에 이은 세징야의 크로스 이후 에반드로의 골이 터졌는데, 이 역시 골킥 상황이 잘못됐다는 이유로 골이 무효가 됐다.

대구는 두 상황 모두 소명을 요구하면서 조현우의 골킥 상황의 경우 규정에 따라 비디오 판독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경기 규칙에 따르면 골킥은 '경기 재개' 상황에 해당하는데, 이는 국제축구평의회(IFAB) 규정상 비디오 판독이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대구는 이날 경기 후반 5분 골키퍼에 대한 전북 정혁의 백패스 상황과 후반 42분 세징야의 두 번째 경고 상황에 대해서도 소명을 요청했다.

프로축구연맹은 이 경기와 관련해 심판 평가회의를 열어 논의한 결과 골 무효 선언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렸지만, 두 번째 골 취소 상황에서 심판이 골킥 상황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며 경기 배정정지 징계를 내렸다.

대구는 리그 9위(승점 32)를 달리고 있으나 10위 상주 상무, 11위 인천 유나이티드와 승점이 같아 언제 강등권으로 떨어질지 모르는 긴박한 순위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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