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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소장 자료 내년에 50만점 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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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학자료 48만2천여점 보관…국내 최다 기록유산 보유기관

한국국학진흥원이 수집'소장하는 갖가지 국학 관련 자료량이 50만 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명실 공히 국내 최다 기록유산 보유기관으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국학진흥원은 9일 "지난 9월 29일 기준 국학자료 수집량이 48만2천475점으로 집계됐다. 2001년 10월 개원 이래 2002년 12월 말 2만5천560점에서 16년 만에 19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는 2015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유교책판 6만4천226점과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지역 기록유산으로 등재된 편액 550점, 국보 1점, 보물 1천844점, 시'도 유형문화재 2천38점, 등록문화재 691점 등 6만9천566점이 포함돼 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해마다 2만여 점의 국학자료를 꾸준히 수집해 온 성과를 기준으로 볼 때 2018년에는 50만 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국국학진흥원은 그동안의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중 1천여 기탁문중(자)를 초대해 기념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지금까지 기탁문중(자)는 950여 곳에 달한다.

한국국학진흥원은 그동안 2천 점 이상 기탁한 문중이나 기탁자에 대해 '다량 기탁 목록집'을 발간'증정했다. 지금까지 42권이 발간됐으며, 올 연말까지 45권이 발간될 예정이다. 다량 기탁 목록집에는 기탁자료 중 주요 전적과 문서, 유물의 이미지와 함께 해제를 수록하고 기탁한 문중의 내력과 현조(顯祖)를 밝히고 기탁 유물에 얽힌 내력을 소개하는 전문 박사연구원의 논고가 수록된다. 올해는 여흥민씨 졸수공파에서 2천540점, 풍산류씨 서애파 임여재 종가에서 3천529점, 식산 이만부 종가에서 3천569점, 진성이씨 번남 고택에서 4천304점을 기탁했다.

특히 국학진흥원은 자료 소장자의 기탁 의사만 있으면, 관련 절차를 발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특히 매년 5월 '기탁자의 날'에 기탁자를 한국국학진흥원으로 초대해 기탁한 자료의 보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기탁증서 보관증서와 감사패를 증정하는 것도 기탁자들이 신뢰하는 절차 가운데 하나다.

이용두 한국국학진흥원장은 "선조의 손때가 묻은 귀중한 자료를 국학진흥원에 일괄 기증하는 것이 아닌 보관과 관리를 위탁하는 방식인 까닭에 기탁자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찾아갈 수 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24시간 항온항습 시설과 각종 첨단 방범시설이 구비된 수장고에 국학자료들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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