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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퍼주고 나면 어떡해" 文정부엔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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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에 다 죽게 생겼는데 정치 보복에 에너지 할애"

추석 연휴 동안 지역 국회의원들이 청취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역 민심은 싸늘했다. 바닥을 치고 있는 경제는 물론이고 안보 문제에 있어서 변화된 대응을 주문하기도 했다.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은 "북핵 이야기가 지역구 추석 민심의 화두였으나 이렇다 할 대한민국의 대응이 없어 비판적인 여론이 높았다"며 "특히 먹고사는 문제에 있어서도 한미 FTA 뉴스가 나오면서 기업인들을 중심으로 민심이 싸늘해졌다"고 말했다.

추경호 의원은 "연휴 민심 가운데 가장 큰 부분은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이었다"며 "안보 대응에 대한 걱정과 나라 경제 거덜내는 것 아니냐는 우려였다. 특히 인기 영합 위주로 '다 퍼주고 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걱정이 많았다"고 했다.

정태옥 의원은 "이번 연휴 지역구를 돌아보면서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이 의외로 많이 떨어졌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특히 먹고살기 힘듦에도 불구하고 집권 여당이 전 정부와 전전 정부에 대한 정치적 보복에 많은 에너지를 할애하고 있어 실망스럽다는 말이 많았다"고 전했다.

주호영 바른정당 의원도 "북핵 미사일 도발로 대한민국의 안보가 최대의 위기에 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와대와 국방, 외교당국이 미온적인 대처를 하는 것에 대해 크게 우려를 표하고 있다"며 "이는 주사파 운동권 출신들이 청와대와 정부의 주요직 요소요소에 배치돼 있어서 그런 것 같은데, 보수정당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경북의 분위기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박명재 의원은 "문재인 정권에 대해 걱정 많더라"고 운을 띄운 뒤 "처음엔 색다르게 보였는데 북핵 사태를 보고 주변국들에게 외면당하는 느낌이 들어 실망스러워했다. 특히 노인들마저도 세수가 증가하는 무조건적인 복지정책을 추구하는 것을 원하지 않더라"고 했다.

김석기 의원은 "북핵 사태로 우리 국민들 다 죽게 생겼는데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문재인 정권을 비판하는 여론이 높더라"고 전했다.

최교일 의원도 "대통령에 대한 지지여론은 높지 않다. 지역 예산 삭감과 정치 보복, 특히 경제 발전 등 미래를 보지 않고 자꾸 과거로 회귀한다는 여론이 높았다"고 했다.

장석춘 의원은 "현 정권이 잘하고 있다는 여론은 거의 없었다"며 "경제 도시인 구미에서는 안보와 경제가 직격탄인데 두 가지가 모두 실패하고 있으니 실망감은 크게 늘어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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