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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명 중 1명 잠복결핵 감염…40대 이상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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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은 잠복결핵 양성감염자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본부에서 받은 '국내 잠복결핵감염 양성률'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국민건강영양조사 대상 가운데 표본 2천51명을 추출해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TST)를 통해 결핵 감염률 조사를 한 결과 국내 잠복결핵 감염률은 33.2%에 달했다.

연령별 잠복결핵 감염률은 40대 46.1%, 50대 48.7%, 60대 45.0%로 40대 이상의 감염률이 매우 높았고, 10대 6.5%, 20대 10.9% 등 저연령층의 감염률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재작년에도 국민건강영양조사 대상 중에서 표본을 추출해 결핵 감염률을 조사했지만, 표본이 731명에 불과해 전국 인구를 대표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고 지난해 표본 수를 늘렸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선제적으로 결핵을 관리하기 위해 작년 3월 결핵안심국가 실행계획을 수립해 2017년부터 의료기관·어린이집·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병역판정검사 대상자, 고등학교 1학년 등을 대상으로 잠복결핵 검진사업을 하고 있다.

이 사업으로 드러난 잠복결핵 양성률은 8월 말 현재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29.5%, 어린이집 종사자 20.2%, 의료기관 종사자 18.4%, 병역판정대상자 2.9%, 고등학교 1학년 2.3% 등이다.

남인순 의원은 "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 따르면 잠복결핵감염 상태에서 약 5∼10%가 일생에 걸쳐 결핵으로 발병한다"면서 "국내 감염율이 33.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고위험군 검진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양성자에 대해서는 치료비 및 부작용 발생 시 관련 검사비 등을 지원해 조기발견 및 치료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가운데 결핵발생률은 1위를 기록 중이다. 2015년 현재 한국의 10만명당 결핵발생률은 80명, 결핵사망률은 5.2명으로 OECD 평균인 11.4명, 1.0명과 큰 차이가 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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