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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값 뛰는 수성구 아파트…지난 2주간 상승률 전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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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없이 호가만 상승 분석

대구 수성구 아파트값이 투기과열지구 지정에도 다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선 공인중개사들은 수성구 거래절벽이 심화하는 가운데 일부 아파트의 호가만 반짝 상승한 현상으로 풀이했다.

1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일 기준 대구 아파트값은 직전 조사(9월 25일) 대비 0.11% 올라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전남(0.10%), 서울(0.08%)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이 같은 대구 아파트값 상승은 수성구가 주도했다. 지난달 5일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후 상승폭 둔화세가 이어졌던 수성구는 이번 조사에서는 0.26%나 올라 지정 이전 가파른 상승세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후 수성구는 9월 둘째 주 0.09%, 9월 셋째 주 0.03%로 상승세가 꺾였다가 9월 넷째 주(0.14%)부터 다시 반등하기 시작해 이번 조사에서는 지정 직전 상승률(0.25%)을 넘어섰다.

이에 대해 일선 공인중개업소들은 수성구 아파트값이 실제 상승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봤다. 수성구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후 한 달간 아파트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신고등학교의 일반고 전환 확정 이후 범어4동 일부 아파트를 중심으로 호가만 상승했다는 것이다. 실제 수성구청에 따르면 수성구 집값 상승의 진원지로 꼽히는 범어동 아파트 거래 건수는 9월 기준 40건에 그쳤다. 7월 448건, 8월 103건과 비교해 거래절벽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범어동 S부동산 공인중개사는 "매도자들은 학군 진입을 노린 이사 수요가 충분할 것으로 보고 값을 비싸게 부르고 있지만 실제 거래는 없다. 호가가 오르면서 앞으로 거래는 더욱 경색될 것으로 본다. 일대 중개업소가 개점휴업 상태"라고 하소연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도 "정부가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 대책을 계속 꺼내 들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추석연휴로 거래는 한산했다. 가을 이사철로 접어들며 거주 선호도가 높은 지역은 실수요자의 발길이 이어지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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