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임 경북도당위원장 공모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진 김현권 국회의원 측의 반발로 중앙당 결정이 번복될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11일 전체회의를 열어 현역인 김 의원을 배제하고 김홍진 전 경북도당 위원장 직무대행을 단수로 추천키로 했다. 조직강화특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김 의원과 관련해 ▷전국 한우협의회장 시절 정책자금 유용 의혹 ▷김 의원 배우자 A씨의 도당 당무개입 예정설 등이 회자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 측은 12일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김 의원 측에 따르면 정책 자금 유용 의혹은 자유한국당 소속 인사들이 조직적인 음해로 단 한 번의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뿐이고, 배우자 문제도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는 것이다.
조직강화특위 관계자는 또 추석 연휴 전 경북 지역 당협위원장 9명이 최고위원들을 찾아 공개적으로 김 의원을 반대한 점도 배제 이유로 꼽았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경북 대다수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단 한 번의 선거 출마도 하지 않은 인사들이다. 이들이 어떻게 지역의 대표성을 가질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들과 일대일 면담을 갖고 조직강화특위 결정에 대한 불복 의사를 밝혔으며, 김태년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와도 개인적으로 만나 상황을 설명하고 조직강화특위의 결정 번복을 촉구했다.
이에따라 13일 열리는 최고위에서 조직강화특위의 결정을 수용할지, 반대로 김 의원의 소명에 손을 들어 줄 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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