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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보 오작동…119, 하루 37회 헛수고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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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급품·관리 부실 고장 따라…강석호 "소방력 낭비"

화재경보기 등 소방시설 오작동으로 인한 소방력 낭비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강석호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 동안 소방시설 오작동으로 인한 출동건수는 6만8천37건으로, 연평균 1만3천600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37번 이상 소방시설 오작동으로 인해 불필요하게 소방대원과 장비가 출동한 셈이다.

소방시설 오작동으로 인한 출동 건수는 올해(2017 8월까지) 들어서만 벌써 9천370건이 발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시가 3천233건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시 1천192건, 경기도 912건, 대구시 884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소방시설 오작동은 단가가 낮은 저급품 화재경보기 설치, 관리 부실로 인한 고장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전기적인 문제로 고장이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소방시설 오작동으로 인한 불필요한 출동이 잦아지게 되면 실제 소방력이 필요한 현장에 신속한 출동이 어려워지므로 평상시 주기적인 점검 등 소방시설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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