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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금리 오늘 일제히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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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7일 일제히 인상됐다. 사진은 16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은행 영업점 앞에 붙은 주택대출 관련 광고문.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박의래 기자 = 금리 상승기로 접어들면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본격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주요 은행은 전국은행연합회가 매월 발표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17일 일제히 인상했다.

우리은행[000030]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연동한 주택담보대출 금리(6개월 변동 금리, 이하 동일)를 2.87∼3.87%에서 2.92∼3.92%로 0.05% 포인트 올렸다.

잔액 기준 코픽스를 기준으로 삼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99∼3.99%에서 3.01∼4.01%로 0.02% 포인트 인상했다.

농협은행도 같은 폭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올렸다.

이에 따라 신규 기준이 2.70∼4.28%에서 2.75∼4.33%로 0.05% 포인트 높아졌고 잔액 기준은 2.81∼4.40%에서 2.83∼4.42%로 0.02% 포인트 인상됐다.

신한은행의 신규 기준 코픽스 대출 상품은 2.82∼4.13%에서 2.87∼4.18%로 0.05% 포인트,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상품은 2.84∼4.15%에서 2.86∼4.17%로 0.02% 포인트 올랐다.

서울 여의도 한 시중은행 주택자금대출 창구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신한은행의 경우 이번 금리 인상에 따라 신규 기준 코픽스 금리가 잔액 기준 코픽스 금리보다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은 시장 금리 변화를 천천히 반영하는 잔액 기준을 적용하는 대출 상품의 금리가 높았고 신규 기준 코픽스와 연동된 상품의 금리가 낮았다.

하지만 최근 금리가 빠르게 오르면서 역전됐다고 신한은행 관계자는 전했다.

금리상승은 전날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9월 코픽스 상승에 따른 것이다.

9월 코픽스는 신규 취급액 기준의 경우 8월보다 0.05% 포인트 상승한 1.52%, 잔액 기준은 0.02% 포인트 상승한 1.61%를 기록했다.

은행연합회가 16일 발표한 9월 코픽스는 신규 취급액 기준이 0.05% 포인트, 잔액 기준이 0.02% 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은 코픽스 상승 폭보다 대출금리를 더 많이 올렸다. (노란색 표시 부분)

하지만 일부 은행은 코픽스 상승분보다 대출금리 최저·최고치를 더 많이 올렸다.

국민은행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아파트 담보대출 금리(신용 5등급 기준)를 3.04∼4.24%에서 3.11∼4.31%로 0.07% 포인트 올렸다.

또 잔액 기준 코픽스를 적용하는 상품의 금리는 3.31%∼4.51%에서 3.35∼4.55%로 0.04% 포인트 높였다. 양쪽 모두 코픽스 상승 폭보다 0.02% 포인트 더 높게 설정한 것이다.

KEB하나은행은 신규 기준과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상품 금리를 3.020∼4.249%에서 3.070∼4.299%로 0.05% 포인트씩 올렸다. 이에 따라 잔액 기준 상품의 대출금리가 코픽스 상승 폭보다 0.03% 더 많이 인상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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