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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통합파, 11월13일 전당대회 전 탈당할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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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내달 초 분당 여부 결판…"당 차원 통추위 구성 거부될 듯"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내달 전당대회 전 통합파의 탈당 가능성을 시사, 자유한국당과의 보수통합이 가시화되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17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탈당을 염두에 둔 분들은 11월 13일 전당대회 전 탈당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일단 통합파들이 국정감사 기간에는 탈당하지 않겠다고 한 만큼, 이들의 결행은 국감 마지막 날인 내달 8일부터 전당대회 전까지로 점쳐진다.

대표 권한대행의 역할까지 하면서 보수통합을 두고 당내에서 일고 있는 갈등 해결에 노력하고 있는 주 원내대표는 '자강파'와 '통합파' 간의 내홍이 접점을 찾기 어렵다고 내다보면서 결국에는 통합파가 탈당을 결행, 분당 사태가 올 것이라 예측한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아직 통합을 두고 자신의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으나 한국당과의 통합파로 분류되고 있어 전당대회 전 탈당 시사가 당내 통합파의 의중을 담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주 원내대표는 '보수대통합 추진위원회'(통추위)와 관련, "현재 최고위원들 분위기로 봐서는 통추위 지명은 거부될 것으로 본다"며 당 차원에서 통추위 구성을 어렵게 봤다.

실제로 바른정당 최고위는 16일 통추위 구성과 인준을 공식 논의하기로 했지만 자강파와 통합파 간의 갈등만 표출한 채 안건을 상정조차 하지 못했다.

바른정당 통합파 단독으로 탈당과 한국당과의 통합이 서서히 가시화되고, 국정감사 일정으로 출국한 통합파 수장 격인 김무성 국회의원이 28일 귀국하면 바른정당 내에서의 통합논의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에서의 통합 준비 분위기도 무르익고 있다.

홍준표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 지우기를 시작하면서 바른정당 통합파가 요구해온 인적 청산에 메스를 들어 통합의 명분을 만들어주고 있는 셈이다.

한국당은 박 전 대통령 등에 대한 징계를 마무리하면 바른정당과의 본격적인 통합 논의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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