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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부 허가받은 의약품 4개 중 1개는 생산 실적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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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의원 "시급성 이유로 승인 식약처, 실태조사 후 정비나서야"

김상훈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대구 서구)이 17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계란 안전관리 규정과 관련해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상훈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대구 서구)이 17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계란 안전관리 규정과 관련해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존 치료법이 없어 신속 제공을 이유로 시판 승인된 의약품 4개 중 1개는 생산 및 수입 실적이 전무(全無)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대구 서구)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임상 3상 조건부 허가 품목 현황'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조건부 허가 의약품은 48개로 이 중 12개(25.0%)는 생산'수입액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이후 가장 오랜 기간 생산되지 않는 제품으로는 말초성 T세포 림프종(PTCL) 치료를 목적으로 허가받은 스위스 바이오기업 세엘진의 '이스토닥스주10㎎'였다. 또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의 '멕키니스정'(0.5㎎/2㎎), 스위스 제약사 로슈의 '코텔릭정'(20㎎), 국내 의약품 수입업체 메디팁의 '트랜스라나과립'(125㎎/250㎎/1천㎎)도 생산액이 전혀 없었다.

김 의원은 "식약처는 허가 전 수요 조사, 시판 후 공급 계획, 사후 조건 충족 여부 전반에 대해 실태조사를 하고 생산액이 없는 제품은 과감히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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