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이 반시와 복숭아가 들어간 수제 방식의 청도맥주 개발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군은 시판 맥주와 달리 과일(즙)이 첨가된 자연발효 방식의 맥주를 소비자에게 선보이기 위해 여러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9월 대경대 산학협력단과 '청도맥주 개발 보급사업 협약'을 맺었다.
특히 지난 13~15일 반시축제장에서 청도맥주 홍보관을 통해 반시 맥주와 복숭아 맥주 시음행사를 가졌다. 이번 시음평가에서 반시 맥주는 시원한 청량감을, 복숭아 맥주는 과일 고유의 향과 쓴맛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제품을 개발 중인 대경대 산학협력단은 "반시 맥주는 자연발효 방식의 람빅(Lambic) 스타일로 생산이 가능하며, 복숭아 맥주는 복숭아를 많이 넣어도 거부감이 없는 향과 맛으로 선호도를 조절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지역에서 보리와 호프를 생산해 맥주 원료를 모두 지역산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지역 생산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수제 맥주 생산을 산업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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