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해 국내 기름값이 무서운 기세로 오르고 있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2원 오른 ℓ(리터)당 1천505.3원을 기록, 12주 연속 올랐다. 경유 가격도 전주 대비 2.5원 상승한 1천296.4원/ℓ로 집계됐다. 13주 연속 상승세다.
또 대구 휘발유는 지난 7월 둘째 주(1천403.06원) 이후 10월 셋째 주까지 14주 연속 오른 1천486.55원을 기록했고 경유 또한 같은 기간 1천199.02원에서 1천280.24원으로 14주 연속 상승했다.
전국 주유소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 대비 3.4원 오른 1천473.8원/ℓ, 경유는 3.8원 상승한 1천264.7원/ℓ로 집계됐다.
상표별 최고가는 SK에너지 제품이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9원 오른 1천529.8원/ℓ, 경유 가격은 2.3원 상승한 1천322.9원/ℓ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세종 지역 휘발유 가격이 다른 지역보다 크게 올랐다. 전주 대비 5.9원 오른 1천514.1원/ℓ를 기록했다. 대구는 전주 대비 1.2원 올라 오름폭이 비교적 낮았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1천609.6원/ℓ(1.0원↑)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104.3원 높았다. 경남 지역 휘발유 가격은 1천481.1원/ℓ로 전주보다 2.1원 올랐지만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대구는 경남과 경북에 이어 세 번째로 낮았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 원유 재고 및 생산 감소, 미국의 이란 제재 부활 가능성 등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국내 유가도 강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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