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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축제, 한자리서 오페라 세 편…차원이 다른 감동의 깊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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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오페라 '수녀 안젤리카'의 한 장면

대구오페라축제 두 번째 메인작

푸치니 단편집 '일 트리티코'

대만국립교향악단과 첫 합작

제작세트 컨테이너 8대 달해

초대형 무대로 몰입감 더해

제15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두 번째 메인 작품으로 준비한 '일 트리티코'(Il trittico)는 푸치니의 단편 오페라 세 편의 모음집이다. '일 트리티코'는 교회 제단에 올리는 세 폭짜리 그림을 일컫는 '삼면화'(Triptych)라는 뜻이다. 푸치니는 단테의 시편 '신곡'에서 영감을 얻어 이 작품을 만들었다.

26일(목) 오후 7시 30분, 28일(토) 오후 3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할 '일 트리티코'는 죽음에 대한 다양하고 깊은 통찰을 담은 작품이다. 이 가운데 '천국' 편인 '잔니 스키키'는 푸치니가 남긴 단 하나의 코믹 오페라로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라는 아리아와 재산을 좇는 친척들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이에 비해 '지옥'과 '연옥'에 해당하는 '외투'와 '수녀 안젤리카'는 쉽게 만나보기 어려운 작품이다. 한꺼번에 세 편을 공연하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에서 오페라 애호가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대만국립교향악단과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처음으로 합작해 내놓은 이번 작품은 지난 7월 대만국립교향악단이 시즌 기획공연에서 한국 성악가와 함께 무대에 올라 큰 호응을 얻었던 프로덕션이다. 하루 만에 세 편의 오페라를 한 무대에 올리고자 제작된 세트만 컨테이너 8대에 달할 정도로 초대형 무대가 펼쳐진다.

연출은 세인트루이스 오페라극장 예술감독이자 북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출가인 제임스 로빈슨이 맡았다. 베르디 국립음악원 아달베르토 토니니가 지휘봉을 잡고, 디오오케스트라와 메트로폴리탄오페라합창단이 연주한다. 전국 단위 오디션을 거친 실력파와 신인 성악가가 3편의 오페라를 고루 소화하며, 바리톤 임희성, 소프라노 김상은, 테너 차경훈, 메조소프라노 웡 루오페이, 메조소프라노 구은정, 바리톤 김만수, 소프라노 손지영, 테너 박신해, 테너 양승진 등이 이끌어간다.

VIP석 10만원,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 C석 1만원. 053)666-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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