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총장 정창주)의 학위연계형 일학습병행제가 주목받고 있다. 현재 구미대에는 ㈜효성 구미사업장 직원 100여 명을 비롯해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하는 대'중소기업이 100여 곳에 달한다. 학습근로자 수는 기업 환경에 따라 1~100명까지 다양하다. 구미대는 2014년 이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학위연계형 일학습병행제는 고용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대학 등이 협력해 체계적인 실무 교육으로 근로자를 전문인력으로 양성하는 제도이다. 고용촉진 확대, 기업의 경쟁력 제고가 그 목적. 교육비'훈련지원비'기업체 관련 인력 지원금까지 모두 지원하며, 학습근로자는 자신의 직무와 관련한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기업체는 전문인력 확보'직무 성취도 향상'정부지원금 활용'기업경쟁력 제고 등 1석 4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학습근로자 훈련지원금으로 1인당 연간 최대 1천700만원까지 기업체에 지원되며, 학습근로자의 등록금도 학기당 최대 300만원까지 별도 지원된다. 학습근로자는 일하면서 현장교육훈련을 받고, 휴일을 이용해 대학 또는 일정 장소에서 현장 외 교육을 이수하면 돼 근로시간에 대한 부담도 적다.
㈜효성 구미사업장의 조대제 인사팀장은 "이 제도를 활용하면서 신규 채용 인력의 실무능력 조기 배양과 재교육 비용을 크게 절감했다. 학습근로자의 성취 만족도가 높아 회사 분위기도 개선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구미대는 내년 상반기 학위연계형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할 기업을 27일까지 모집한다. 내년 개설 학과는 기계공학과'전자공학과'전자통신과'세무회계정보과 등 7개 학과, 12개 전공이다. 정창주 구미대 총장은 "기업체'근로자'대학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정부지원사업"이라고 강조했다. 054)440-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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