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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조 작가 '신세계로의 여행'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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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조 작가의 작품
최영조 작가의 작품

해·비·눈·바람 느낌 주로 그려

비구상 작품 30여점 선보여

오늘부터 갤러리 '인 슈바빙'서

세상 모든 이야기 추상으로 풀다

구상과 비구상을 넘나들며 현대미술의 다양한 표현 방법과 조형상의 실험을 부단히 병행해온 서양화가 최영조 작가의 서른한 번째 개인전이 27일(금)부터 갤러리 인 슈바빙(대구시 중구 동덕로)에서 열린다.

갤러리 인 슈바빙 개관 초대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최 작가는 20호에서 100호 크기의 비구상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최 작가는 지금까지 이미지와 색채가 공존함으로써 파생되는 강렬한 대비가 역동적으로 작용하는 구상과 추상을 넘나들며 작업을 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비구상 작품을 내놓았다. 최 작가는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이야기를 추상을 통해 전달하고 싶었다"면서 "해가 뜨고 비가 내리고 눈이 흩날리고 바람부는 느낌을 주로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장미진 미술평론가는 "최 작가는 인간과 자연의 융화를 꿈꾸면서 그에 대한 명상을 일관되게 그림으로 풀어내어 온 작가"라면서 "그의 작품은 붓길에 실린 형태와 색채의 리듬이면서 현실을 관통하되 현실을 넘어서 영원한 유토피아를 꿈꾸는 시적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고 평했다. 최 작가가 중학교 교사로 있을 때 학생이었던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선생님의 작품은 늘 새롭다. 낯설게 다가와 잠든 의식을 마구 흔들어 깨워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자고 외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 작가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대한민국 청년비엔날레 운영위원, 국립현대미술관 초대작가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동국대 미술학과 명예교수로 있다. 1992년 등단해 2권의 시집을 낸 시인이기도 하다. '신세계로의 여행'이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11월 27일(월)까지 진행된다. 053)257-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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