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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으로 잡는 건강] 척추관협착증, 수술만이 정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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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중앙의 척추관, 신경근관 또는 추간공이 좁아져 허리 통증을 유발하거나 다리에 복합적인 신경증세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척추관 가운데가 좁아져 신경이 눌렸을 때는 양쪽 다리 모두에 증상이 나타나고, 척추 마디에서 갈라지는 신경근이 빠져나오는 추간공이 좁아지면 좁아진 쪽 다리에 증상을 겪는다.

척추관협착증은 서 있거나 허리를 젖히는 경우, 또는 오래 걸을 때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가 당기거나 저림이 발생한다. 이때 허리를 숙여 쉬면 증상이 완화되는 경향이 있다.

반면 디스크 탈출증은 주로 허리를 숙일 때 통증을 느끼며 쉬고 있을 때도 통증이 지속되는 점이 특징이다.

척추관협착증을 진단하려면 CT나 MRI 검사가 필요하다. 퇴행성 변화가 많이 진행된 상태라면 X-선 검사로도 추정할 수 있지만 실제로 척추관이 좁아졌는지 판단하려면 척추관의 단면사진을 볼 수 있는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치료는 앞뒤로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주로 운동이나 약물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한다.

그러나 협착이 매우 심하고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라면 양방에서는 수술을 고려한다.

그러나 수술은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 없다. 협착이 생긴 부위가 여러 곳이고, 한꺼번에 여러 마디를 잘라내기 어려워서다.

수술을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다른 부위에 퇴행이 심해지거나, 수술 부위에 또다시 협착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BMC 보완대체의학 최신호에 따르면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이 한방병원에서 평균 8주 동안 치료를 받을 경우 통증이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한의사 117명에게서 침(96.7%)이나 약침(94.3%), 한약(93.5%) 등의 한방통합치료를 받은 척추관협착증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특히 한방통합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평균 8주 만에 통증이 50% 이상 줄었고, 80% 이상 줄어드는 데는 평균 16주가 걸렸다.

한방에서는 척추관협착증에 다양한 치료법을 적용한다. 한약은 약해진 척추와 주변 조직들을 튼튼하게 만드는 치료법으로 염증을 제거하고 손상된 뼈와 신경을 재생해 척추 건강을 되찾고 재발을 막아준다.

약침은 통증 부위에 침을 주입해 통증 완화와 신경을 재생시켜주는 치료법이다. 침 치료와 함께 시행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회복을 도와준다.

추나요법은 척추와 주변 조직의 기혈이 잘 소통되도록 부드럽게 조정해 근육을 이완시키고 관절의 동작 범위를 되돌려 준다.

척추관협착증은 퇴행성 질환이기에 오랫동안 통증을 겪을수록 치료 기간도 길어질 수밖에 없다. 초기에 진단을 받고 치료한다면 증상 악화를 막고 빠른 치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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