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 소비자물가가 수개월 만에 1%대 상승률을 보이며 안정세로 돌아섰다.
1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1.8%와 1.6% 올랐다.
대구와 경북 모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중 최저 수준이다. 전월(9월)과 비교해도 대구는 0.2%, 경북은 0.1% 각각 내렸다.
대구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7월부터 3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하다가 4개월 만에 1%대로 떨어졌다. 경북은 지난 9월(1.9%)부터 2개월째 1%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대구는 상품 물가가 지난해와 비교해 1.3% 상승(전월 대비 0.7% 하락)했고 서비스는 2.2% 상승(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경북은 상품 물가가 지난해보다 1.6% 상승(전월 대비 0.4% 하락), 서비스는 1.7% 상승(전월 대비 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생활물가지수는 대구가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전월 대비 0.3% 하락), 경북이 2.1% 상승(전월 대비 0.3% 하락)했다.
추석 연휴 전 급등한 신선식품 물가는 대구와 경북이 각각 1.1%와 0.3% 오르는 데 그치며 하향 곡선을 그렸다.
신선 채소 물가는 대구와 경북이 11.1%와 10.1%씩 내렸다.
같은 달 전국적으로도 전년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8%를 기록,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12월 1.3% 오른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 물가 상승률이 1%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 이후 4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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