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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나토에 친근감 갖고 있어 군사적 협력 더 강화되길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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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일 청와대를 방문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글로벌 파트너로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한국 간 협력 관계가 증진되길 바란다"며 "특히 군사적 부분(협력)이 더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판문점을 들른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에게 "휴전선은 서울에서 45㎞가 채 되지 않는 만큼 한반도 안보 상황이 긴박하고 특히 북한의 거듭되는 핵'미사일 도발로 한반도와 주변 정세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할 때마다 나토가 신속하게 규탄 성명을 내주고 북핵 문제와 관련해 한국의 입장을 지속적으로 지지해준 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사무총장이 군사적 충돌의 위험을 지적하며 북핵 문제가 반드시 외교적 해법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한 것에도 공감하고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아주 강한 억지력으로 안보를 지키고 유럽의 평화를 지키는 나토의 역량을 아주 높이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나토의 많은 회원국이 과거 한국전쟁 때 한국을 위해 참전해주시기도 하고 의료'물자를 지원해준 나라들이라 한국은 나토에 친근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나토를 대표해 대통령께서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 힘쓰시는 데 대해, 또 나토와 대한민국의 가까운 협조 관계에 대해서도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2일 청와대에서 아일랜드'오스트리아'가나'탄자니아'폴란드'우크라이나 등 6개국 주한대사들로부터 파견국 국가원수가 수여한 신임장을 전달받았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 핵'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주변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으며, 이 문제는 동북아시아를 넘어 국제적 위협이 되고 있다"며 "북핵 문제에 대해 한국의 입장을 지지해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대북 제재 결의안 이행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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