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 임기를 마친 조계종 제34대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차기 집행부를 향해 국민이 원하는 불교가 되는 데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자승 스님은 지난달 30일 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퇴임 법회에서 "35대 총무원이 좀 더 건강한 불교를 만들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승 스님은 "최근 제일 많이 받은 질문이 '시원섭섭하지 않으냐'인데 시원한 건 확실하고, 섭섭한 마음은 조금도 없다"며 "저와 함께 늘 애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자승 스님은 1972년 해인사에서 지관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4년 범어사에서 석암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받았다. 자승 스님은 이달 말 강원도 인제 백담사에서 동안거를 준비하고, 12월 2일부터 석 달간 무문관(無門關) 수행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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