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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홍종학 지키기…野, 까도남 날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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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부 장관 후보 10일 청문회

10일 열리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이 '지키기' 입장을 고수하지만 야권의 반발은 심상찮다. '까도남'(까도 까도 새로운 의혹이 나온다는 뜻)으로 불릴 정도로 현 정권과 대치되는 상황과 불법 의혹이 제기돼 온 만큼 야권으로선 반드시 낙마시켜 정국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계산이 섰기 때문이다.

야권에서 홍 후보자를 공격하는 핵심은 '내로남불'이다. 19대 국회의원 시절 '과도한 부의 대물림'을 비판했지만 정작 본인과 배우자, 중학생 딸은 장모로부터 아파트와 상가 등을 증여받아 30억원가량의 재산을 불린 점이 불씨를 지폈다.

대를 건너뛴 상속'증여에 대해서는 세금을 더 매겨야 한다며 관련 법안을 발의했지만 자신의 딸은 외할머니로부터 9억원 상당의 상가를 증여 받았고, 증여세 납부를 위해 엄마와 2억2천만원의 채무계약서까지 쓴 점이 드러나면서 논란은 증폭됐다.

특목고 폐지를 주장해왔으면서도 자신의 딸은 국제중에 입학시켰고, 의원 시절 청문회에서 정치인들이 재산이 늘었을 때 사인 간 채무로 돌린다고 비판하고도 부인이 언니에게 돈을 빌리고 장관 후보 지명 뒤에야 차용증을 쓴 사실 등도 결격 사유로 부상했다.

2004년부터 8년간 부인과 주민등록상 떨어져 산 것으로 돼 있고, 상가 세입자와 계약서에 갑질 의혹을 불러일으킬 만한 문구가 포함된 점, 자신의 저서에 명문대를 나오지 않은 중소기업인은 근본적 한계가 있다는 내용이 담긴 점도 도마위에 올랐다.

하지만 여권이 '홍종학 지키기'에 나선 것은 이미 한 차례 중기부 장관 낙마 사태를 겪은 상태에서 홍 후보자마저 잘못된다면 인사라인 문책론이 또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서다.

홍 후보자의 낙마가 현실화되면 국정 동력 약화는 물론이고 연말에 치러질 예산'입법 논의에서도 야당에 주도권을 뺏길 수 있어 여권으로선 이번 청문회가 마지노선격이다.

반대로 자유한국당 등 일부 야당은 이번 인사청문회를 성공적으로 방어함으로써 정국 주도권 확보는 물론 지지율 역전의 발판으로 삼으려하고 있어 '홍종학 청문회'를 고리로 한 원내 전쟁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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