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인근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한 교회에 5일(현지시간) 괴한이 난입해 총기를 난사해 최소 27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부상했다고 고 미국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현지 경찰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서덜랜드 스프링스 4번가 500블럭에 위치한 제1침례교회에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일요일 예배 도중 전투복장 차림의 괴한이 들어와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을 겨냥해 마구 총을 쐈다.
현지 재난관리 요원에 따르면 최소 27명이 사망했다. 부상자 수는 최소 24명에서 30여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상자 수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총격범은 이웃 과달루페 카운티 방향으로 달아나다가 사살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총격범이 경찰의 총에 맞았는지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CNN은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교회 내에서 20발 넘는 총성이 들렸다고 전했다.
현장에는 미 연방수사국(FBI) 등 수사기관 요원들이 대거 출동해 사건이 일어난 교회를 봉쇄했으며 헬기가 현장에서 인근 병원인 브룩아미메디컬센터로 부상자를 후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건 발생 직후 트위터에 "일본에서 상황을 모니터하고 있다. 텍사스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사상자와 주민들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연방수사국과 사법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고 적었다.
한편, 서덜랜드 스프링스는 샌안토니오에서 남동쪽으로 48㎞ 떨어진 작은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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