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별나다" 생각할까 봐 참아서는 안 돼 성추행 형사처벌 대상…적극 신고를"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곽미경 달서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장

곽미경(사진) 달서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장은 성폭력 수사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1988년 경찰에 첫발을 내디딘 곽 팀장은 2012년 경찰청 성폭력 전문 수사관에 올랐고 지난달에는 전국 최초로 성폭력 분야 최고 수사 전문가인 마스터에 등극했다. 마스터는 경찰청이 5년간 성폭력 범죄 수사 건수와 논문 점수 등을 합산해 선발하고 있다. 곽 팀장은 성폭력 수사 해결 건수가 5년간 100건이 넘는다. 수사 분야 논문으로 장애유형별 성폭력 피해자 지원 매뉴얼, 성폭력 피해자 통합지원센터 서비스지원 매뉴얼을 발표했다. 지난 9월에는 경찰청 성폭력 분야 치안 전문가에 선발돼 과테말라에서 2주 동안 현지 경찰관들에게 수사 기법을 전수하고 돌아왔다.

곽 팀장은 성폭력 예방 강연도 많이 하고 있다. 대학교, 경찰수사연수원, 보호관찰소, 이주인권센터 등을 대상으로 한 강연 횟수가 200회가 넘는다.

곽 팀장은 "여성청소년 범죄는 사회적으로 아주 민감한 사안으로 어려움이 많다. 사건마다 정성을 기울이지 않으면 해결하기 힘들다. 피해자 보호와 가해자 엄정 처벌이라는 원칙에 따라 철저한 수사를 하고 있다"고 했다.

곽 팀장은 성희롱 강연을 하면서 인식의 차이점을 느꼈다고 한다. 일반인들은 성폭력에 대한 인식 기준과 법적 처벌 기준을 다르게 보고 있다. 상대방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하는 행위는 처벌 대상으로 인식하면서도 실제로는 강간 등만 형사처벌 대상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것이다. 곽 팀장은 성추행도 형사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또 성희롱 피해자는 노출되면 "유별나다"고 생각하는 주변의 시선이 두려워서, 인사상 불이익을 당할까 봐 신고를 못 하는 사례도 많다.

곽 팀장은 "우선 동료, 기관장, 관리자 등 직장 관계자들이 성희롱에 대해 바르게 인식하고 문제 해결을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성희롱 문제는 당사자 신고에만 의존하지 말고 타인이 성희롱을 목격했을 땐 당사자를 설득해 보호'지원해 주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조갑제 조갑제TV 대표는 19일 부정선거 음모론을 공산주의와 유사한 정신질환으로 비판하며, 국민의힘 내부에서 부정선거론이 확산하는 것을 우려...
대구경북에 본사를 둔 공공기관 중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올해 경영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A)를 받았고, 나머지 기관들은 대부...
19일 대구 호텔수성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 동문 축하연'에 이철우 경북도지사,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 임종식 경북...
미국과 이란이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나친 양보라며 불만을 표명한 가운데, 이란과의 협상 이후 호르무..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