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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양국 거장들의 만남…미술교류전서 350여 작품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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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묵화 박대성·김해자 누비장 대표

이번 엑스포에서는 한국과 베트남의 대표 예술인들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행사 기간 동안 호찌민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한'베 미술교류전'은 회화, 공예, 민화, 자수, 누비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한국과 베트남을 대표하는 작가 250여 명의 작품 350여 점을 선보인다.

특히 전통 수묵화의 거장 소산 박대성 화백을 비롯해 국가무형문화재 제107호 김해자 누비장, 실감나는 혼자수 기법으로 유명한 이용주 작가 등 한국의 전통문화계를 대표하는 거장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시립미술관 1층에서는 박대성 화백의 수묵화 개인전을 연다. 박 화백은 불국설경, 우공투양도, 남산 등 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여 세계인들을 감동시킬 예정이다. 이 밖에 경북미술협회와 경주미술협회 소속 화가들의 회화작품을 전시하며, 공예조합 도예협회 소속 작가들의 다양한 공예작품이 전시된다. 경주미술협회는 경북지역의 풍경 및 문화재와 현대미술, 경북에 거주하는 국전 초대작가 작품, 한국전통 민화, 불화 등 100여 점을 호찌민에 소개한다.

2층은 김해자 누비장의 누비 작품, 이용주 작가의 자수작품과 민화'공예 작품이 전시된다. 김해자 누비장은 겹누비 까치두루마기, 누비 색동저고리 등 20여 점, 이용주 작가는 첨성대, 모전석탑 등 경주의 문화재와 숭례문, 덕수궁 중화전 등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재들을 자수로 표현한 2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 밖에 전통민화연구소 소속 작가들은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한 민화작품을 선보이고, 경주민화협회 소속 작가들의 작품도 전시된다.

베트남을 대표해 30여 명의 호찌민 미술협회 소속 화가들이 참여한다. 이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소통하는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경북미술협회와 호찌민 미술협회 간 별도 미술교류전도 8~17일 호찌민시 문화전시관에서 열린다. 윤범모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전시총감독은 "한국과 베트남은 역사적으로 연결고리가 큰 나라다. 경제분야 등 양국 간의 협조체제가 날로 강화되는 가운데 문화예술분야 교류는 의미가 매우 크다"고 했다.

김해자 누비장은 "한국에서의 전시도 의미 있지만 외국 전시는 한국전통 복식문화의 정신을 전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뜻이 깊다"며 이번 전시에 대한 남다른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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