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치러진 김천농협 조합장 재선거에서 이기양(62) 후보가 당선됐다. 이 당선자는 10일 오전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한다.
이 조합장은 "앞서 조합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추진해 왔던 사업들을 완벽하게 마무리해 김천농협을 전국 1등 농협으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천농협 조합장 재선거는 조합원 7천192명 중 81.6%인 5천873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후보로 나선 4명 중 이기양 후보 2천96표, 이정태 후보 2천92표, 김도철 후보 1천34표, 김준식 후보 642표, 무효 9표 순이었다. 당선자와 2위의 표 차는 불과 4표밖에 나지 않았다. 이처럼 초박빙의 투표 결과가 나오자 개표 과정에서도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8일 오후 5시 투표를 마친 후 이어진 개표는 오후 6시 30분쯤 이기양 후보가 11표를 이긴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차가 크지 않자 상대방 후보가 재검표를 요구했고, 재검표에서는 불과 2표 차로 줄었다.
결과에 승복하지 못한 상대 후보 측은 3차, 4차에 걸쳐 재검표를 요구했다. 결국 검표기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직접 표를 분류한 결과, 자정이 넘어서야 4표 차이로 이기양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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