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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 위기, 오히려 기회 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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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3개교 신입생 모집 미달, 중3 학생들 일반고 선택한 듯…학급 감축 등 대응방안 고민

대구 자율형사립고들이 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대거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자사고들은 추가 모집을 준비하면서 학생 모집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9일 오후 5시 원서 접수 마감 결과 ▷경일여고 280명 정원에 158명(0.56대 1) ▷계성고 남학생 210명 정원에 112명(0.53대 1), 여학생 140명 정원에 136명(0.97대 1) ▷대건고 350명 정원에 252명(0.72대 1)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신입생 1차 모집 경쟁률은 ▷경일여고 1.11대 1 ▷계성고 남학생 0.84대 1, 여학생 1.43대 1 ▷대건고 1.1대 1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 대구외고는 150명 정원에 224명이 지원해 지난해(1.55대 1)와 비슷한 1.4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자사고에서 미달 사태가 난 것은 자사고'외고 전형 일정을 일반고와 동시에 추진하는 등 최근 정부가 자사고에 불리한 정책을 추진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학부모들이 자사고 재학 중 겪을 수도 있는 혼란 및 내신에서의 불리함 등을 우려해 일반고를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자사고들은 이달 중으로 추가 모집을 계획하고 신입생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이대희 대건고 교장은 "올해는 정부 발표와 함께 자사고 지원 기간에 기말고사 일정이 겹친 중학교가 많아 학생들이 지원 준비에 어려웠을 것"이라며 "자사고의 장점을 알리는 동시에 학급 수 감축 등 대응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강산복 경일여고 교장은 "201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도 당시 문재인 후보가 자사고'외고 폐지 공약을 내세운 바람에 미달됐으나 그해 입학한 학생들은 서울대 의대 합격 등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며 "이번에도 정부 정책으로 온 위기인 만큼 이를 기회로 바꾸려 애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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