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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사비 뱅크 '대구 바라보기'전, 다음 달 1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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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호랑이·한지…범어아트스트리트 3色 전시

'대구 바라보기\'전 도저킴 작 '조각조각 그 사이사이로'.

'대구 바라보기'전을 비롯해 '배문경'전, '정병현'전 등 3개 전시가 15일(수)부터 범어아트스트리트에서 진행된다.

와사비 뱅크의 '대구 바라보기'전은 대구의 다층적이며 역동적인 매력을 타 지역의 작가와 협업을 통해 재발견하기 위한 전시이다. 세계 곳곳을 이어주는 채널로 사용되는 구글의 검색 방법인 구글링을 통해 키워드 조합을 이뤄 대구를 발견하고 접근을 시도한다. 김시율, 도저킴, 박은영, 방예진, 박세연, 이지송, 엄소현, 조재홍, 후앙 밍그리 등 9명의 작가가 참여해 사진과 설치, 영상, 드로잉, 사운드 퍼포먼스, 그래픽 디자인 분야에서 대구라는 도시를 자신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시민 참여가 가능한 웹페이지를 개설해 전시를 관람하는 시민들의 실시간 반응을 전시부스에 설치한다.

스페이스5(커브2410)에서 전시되는 배문경 작가의 '이상한 나라의 민화 이야기'전은 민화 속 호랑이를 크고 작은 입체로 재현해 보여준다. 익살스러운 형상과 전통 색채를 조화롭게 표현해 동적이면서도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다.

윈도우갤러리에서는 정병현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작품에서 정 작가는 바늘로 한 땀 한 땀 한지를 뜯어내는 행위를 통하여 인간이 생성돼 소멸의 과정까지 느끼는 인간적 고뇌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묵묵히 오랜 시간 반복돼 움직이는 바늘의 행위를 통해 더 이상 내가 아닌 형상을 보여준다. 또한 작가의 조용한 삶이 배어 있는 듯 세밀하고 사실적인 묘사의 보자기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전시 이외 즐길 거리도 마련된다. 다양한 장르의 입주예술가들이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스튜디오(1~10)는 상시 개방돼 있어 누구든 방문 및 체험프로그램 신청이 가능하다. 매주 금요일에는 직접 만든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아트마켓도 열린다. 12월 15일(금)까지. 053)430-1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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