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가야금의 청아한 선율이 베트남 호찌민을 감동시켰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에 참가 중인 고령군립가야금연주단은 14~16일 호찌민 9'23공원에서 '가얏고 달빛에 춤추다'란 공연을 펼쳐 각국의 엑스포 관람객은 물론, 호찌민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과 갈채를 받았다. 고령군립가야금연주단은 심청가의 '방아타령'을 시작으로 3중주 가야금 협주곡 '밀양의 꿈', 팝송을 가야금의 연주법과 특성에 맞게 재구성한 '비틀스 메들리', 가야금 병창 '꽃타령'을 비롯해 우리민족의 정서가 담긴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 등을 연주했다.
고령군립가야금연주단은 고령군이 악성 우륵 가야금의 고장으로서 역사적 전통성을 확보하고 가야금의 계승'발전, 전통문화예술 창달을 선도하기 위해 2015년 창단했다. 국내 초청 및 순회공연, 이탈리아 몬도무지카 국제악기전시회 개관 기념공연 등 대내외에서 활발한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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