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이 포항 강진으로 오는 23일로 1주일 연기한 수능시험을 차질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긴급 대책을 마련해 진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현재 구미에 있는 수능상황본부 일부를 이날 오후부터 규모 5.4 지진이 난 포항으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수능 전날과 당일 여진이 발생해 긴급 상황이 벌어질 때 즉각 대처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시험 전날 여진이 발생해 기존 12개 고사장을 사용할 수 없는 때에 대비해 인근 경주와 영천, 경산 12개 중·고등학교에 임시고사장을 마련하는 것도 병행하고 있다.
또 긴급 예산을 편성해 수험생이 이용할 관광버스 등을 확보하는 것에도 힘을 쏟고 있다.
포항에 있는 수능 고사장은 12곳으로 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모두 벽이 갈라지는 등 지진 피해가 났다. 고사장 12곳을 사용할 수험생은 5천500여명이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고3 학생들이 시험을 보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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