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극단 3팀 다양한 이야기 무대 올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올해 마지막 축제로 '열혈청년 극단전'을 22일(수)부터 30일(목)까지 비슬홀에서 진행한다.
40대 이하 지역 신진극단 세 팀을 선정해 진행하는 이 행사는 기존 연극축제와 차별화를 시도해 관심을 끈다. 밴드와 뮤지컬을 결합한 '밴드컬'이 등장하는가 하면 감성연극에 마임극도 선을 보인다.
첫 번째 무대는 극단 '지오뮤직'의 '밴드컬 4탄-우주'가 연다. 무대장치나 연출기술보다는 밴드 사운드와 리딩공연을 결합해 음악에 비중을 두고 있다. 결혼이라는 의례에 부담을 느껴 헤어진 남녀가 새로운 만남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22, 23일 오후 7시 30분.
극단 '에테르의 꿈'이 선보이는 감성연극 '마음속 사거리 좌회전'도 주목받는 작품이다. 네 명의 젊은이들이 사랑에 대한 선택과 그 결정에 의해 찾아온 아픔에 대해 다루고 있다. 연극 '오이디푸스'를 연출한 박지수가 극본, 연출을 맡았다. 25, 26일 오후 3시.
마지막 무대는 극단 '도적단'이 만든 마임연극 '너의 마음대로 나의 마임대로'가 꾸민다. 주인공 삑삑이가 자신만의 몸짓과 언어, 음악을 통해 한 남자의 일생을 그린다. 29, 30일 오후 7시 30분.
공연을 기획한 최현묵 관장은 "지역의 젊은 극단 중 캐릭터가 독특한 유망주들을 한자리에 모았다"며 "이들이 지역 공연계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원을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전석 1만5천원. 053)606-6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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