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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의 시각 Campus Now!] 당신은 지금 행복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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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뭐냐고 물으면 사람들은 그 감정을 설명하기 바쁘다. 공감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다. 얼마 전 내가 소속된 학보사에서 '당신은 행복하신가요?'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했었다. 예상과는 달리 행복하다는 비율이 높았다. 이 얘기를 동료 학보사 기자에게 했더니 수업시간에 '한국인, 우리는 누구인가'라는 프로그램에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당시는 교수였다)이 한 말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장 실장은 행복하다는 수치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젊은 층이라고 했다. 젊은 층이 말하는 행복은 '포기 행복' '가짜 행복'이다. 즉, 어차피 안 될 거니깐 '즐기자'라는 생각이 젊은 세대에게 나타나는 행복의 특징이라는 것이다.

설문조사에서 '무엇이 당신을 행복하지 않게 하느냐'고 물었을 때, 학업과 진로가 1위였다. 스스로가 선택한 전공이지만 과연 내 적성에 맞는 것인지에 대한 고민부터 졸업 후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많은 과제와 조모임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도 스스로를 행복하지 않게 한다. '걱정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 잘 살려면 이기적이어야 하고, 이기적이면 사람들의 시선을 이겨내야 한다. 둘 다 못 해먹겠다'라는 문장이 적힌 포스트잇을 보면서 어쩌면 지금 20대들의 가장 큰 고민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

20대들은 스스로를 비하하는 경향이 있다. 여기서 다시 장 실장의 말을 빌려본다. 지금 20대들은 자기 탓을 하는 세대고 '내가 노력을 열심히 안 했기 때문에'라는 자기 비하를 한다. 그래서 수많은 노력의 결과를 보여주기 위해 자격증을 따고 토익 공부를 열심히 한다. 누가 봐도 정말 열심히 살았고 훌륭한 스펙임에도 스스로는 만족하지 못하거나 다른 사람과 비교한다.

실제로 '스스로의 불완전함, 열등감과 완벽주의'가 행복하지 않게 한다고 대답한 사람이 있었다. 자존감은 자기 자신을 스스로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이다. 그러나 이런 자존감은 경쟁사회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과정에서 떨어진다. 성취를 해도 늘 불만족스러움을 느낀다.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기성세대가 맞춰놓은 틀에 자신의 목표를 세우느라 정작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생각할 여유도 없다.

TV 프로그램 '꽃보다 누나'에서 배우 이미연 씨는 한 한국인 관광객에게 "기쁘고 행복하세요"라는 말을 듣는다. 그녀는 눈물을 흘린다. 어쩌면 뻔한 위로이지만 젊은 세대가 꼭 듣고 싶은 말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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