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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수능 고사장 4곳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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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실시되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 지역 일부 고사장이 변경된다. 지진이 또 발생하더라도 시험은 예정대로 치러지며, 수능 당일 지진이 발생한다면 해당 학교장이 현장 판단에 따라 시험 중단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능 시행 범부처 지원 대책 및 포항 수능 시험장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지진 피해가 큰 학교에서 시험을 보면 수험생들이 심리적으로 불안할 수 있어 포항에 대체시험장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기존 고사장이던 포항고'포항장성고'대동고'포항여고 등 4곳은 포항 남부 4개교(포항제철중'오천고'포항포은중'포항이동중)로 바뀐다.

수능 도중 진동이 발생할 경우 시험감독관 판단에 따라 학생들을 인솔하도록 했다. 강진으로 수험생이 운동장으로 대피한다면 해당 학교장은 핫라인으로 포항교육지원청 본부에 연락하게 된다. 김상곤 부총리는 "수험생이 시험실 밖으로 나가는 등의 행동은 현장에 있는 감독관의 지시가 있어야 한다. 복도에는 예비감독관이 있고, 포항에는 층간 감독관이 추가로 배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여진 등으로 수능 시험이 다시 연기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며 일축했다. 이진석 대학정책실장은 "수능 출제위원과 보조요원 730여 명이 다시 폐쇄된 공간에 있어야 하는 고충이 있다. 다시 출제를 해서 수능을 본다면 최소 60일이 걸려 재시험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했다.

한편, 23일 수능 시험 당일에는 김상곤 부총리와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이 포항교육지원청에 머물며 현장을 지휘할 계획이다. 이날 포항 지역 시험장에는 소방공무원 2명과 구조대원 2명이, 다른 지역 시험장에는 소방공무원 2명이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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