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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받은 40%만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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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진 받는 비율 대구 13위'경북 14위 하위권

국민 4명 중 1명은 대사증후군 앓고 있어

지난해 건강검진을 받은 국민 10명 중 6명은 질환이 있거나 의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민 4명 중 1명은 대사증후군이었고, 70대 이상 고령자의 절반은 병을 앓고 있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1일 공개한 '2016년 건강검진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검진에서 특별한 병이 발견되거나 의심되지 않은 '정상' 판정 비율은 5년 전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차 일반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중 '정상'(경계 포함) 판정을 받은 이는 42.0%로 2011년 정상 판정 비율인 49.4%에 비해 7.4%포인트 줄었다. 질환 의심은 37.2%, 질병이 발견된 환자는 20.8%였다. 이는 전반적인 건강상태가 나빠지고 있는 데다 검사항목이 늘어나고 검사방법이 발전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40대 이후부터는 질환을 앓고 있거나 의심되는 경우가 많아지기 시작했다. 40대의 정상 판정 비율은 47.0%로 떨어졌고, 질환을 의심해야 하는 사람이 42.5%, 질환이 있는 경우가 10.5%였다. 정상 비율은 50대 34.6%, 60대 24.7%, 70대 16.5%, 80대 이상 12.3% 등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하락했다.

대구경북은 일반검진 대상자 중 검사를 받는 비율이 전국 하위권을 맴돌았다. 대구의 경우 수검 대상 83만9천490명 가운데 77.5%인 65만320명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3위에 해당한다. 경북도 97만304명 중 77.3%(75만267명)가 검사를 받는 데 그쳐 14위에 머물렀다. 전국 평균은 77.7%였다. 특히 암 검진은 49.2%로 낮았고, 매년 검사해야 하는 대장암은 5대 암 중 가장 낮은 35.7%에 머물렀다.

만성질환 우려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비만율은 매년 꾸준히 늘어 지난해 34.9%를 기록했다. 비만율은 몸무게(㎏)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인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을 의미한다. 비만 남성 비율은 사회생활이 활발한 30, 40대가 45.3%로 가장 높았다. 반면 여성은 60, 70대 노년층(38.9%)이 더 뚱뚱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과 고혈당, 고지혈증, 복부 비만 중 3가지 이상을 앓는 '대사증후군' 환자도 많았다. 지난해 검사를 받은 4명 중 1명(25%)은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고령화가 계속되는 데다 운동 부족과 고열량 위주의 식생활 습관으로 비만율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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