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양육권 분쟁을 벌이던 30대 주부가 아들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오후 8시쯤 대구 한 아파트에서 주부 A씨가 21개월 된 아들을 목 졸라 숨지게 한 뒤 흉기로 자해, 신음하고 있는 것을 남편이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119구급차로 즉시 병원으로 옮겼지만 아들은 숨졌고, A씨는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다.
경찰은 A씨가 올 초 별거에 들어간 뒤 양육권 분쟁을 벌였다는 A씨 남편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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