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中정부 단둥-신의주 철교 열흘간 일시 폐쇄"…北압력 의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중국과 북한 사이 주요한 무역 통로인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신의주 사이 철교가 일시 폐쇄된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중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조중우의교(朝中友誼橋)'가 이날부터 열흘간 폐쇄된다며 중국이 겉으로는 보수공사를 이유로 들고 있지만 북한에 대해 압력을 가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중우의교는 길이 940m에 차도와 선로가 나란히 깔려있는 다리다. 단둥은 북·중 무역의 70%를 점하고 있어 이 다리는 북 중간 무역의 주요 루트로 불린다.

신문은 농업용기계, 식량 등 북한을 향하는 화물의 대부분이 이 철교를 왕복하는 화물 트럭에 의해 운반된다며 조중우의교의 일시 폐쇄는 사실상 무역제한조치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북·중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은 요미우리에 "이 철교는 작년에도 열흘간 일시 폐쇄된 적이 있다"면서도 "이번 일시 폐쇄 조치는 중국이 '더한 무역제한조치도 불사하겠다'는 경고를 북한에 보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요미우리는 중국이 지난 17~20일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의 특사 쑹타오(宋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북한에 파견했지만 쑹 특사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을 만나지 못하는 냉랭한 대우를 받았다며 중국측이 이런 상황에서 북한에 대한 태도를 더 강경하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지난 21일에는 수요 부족을 이유로 베이징(北京)과 평양을 오가는 국영 항공사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의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요미우리는 중국으로서는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강화했다는 것을 미국에 어필하겠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달초만 해도 화물을 적재한 중국 트럭이 조중우의교를 거쳐 북한을 향하는 모습이 확인됐고, 단둥을 거치는 지하 파이프라인을 통한 대북 원유 공급도 중단되지 않았다.

미국은 지난 21일 단둥의 4개 무역회사를 추가 제재대상으로 지정해 중국에 대북 압력 행사를 촉구한 바 있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대구 및 특례시의 기초단체장 공천을 추진하며 오는 19일 대구 달서구청장과 포항시장 후보 컷오프 결과를 발표할 예정...
정부는 18일 오후 3시부로 원유에 대한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며, 미·이란 전쟁의 장기화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50대 남성이 지인의 집에 침입해 20대 여성에게 성범죄를 시도한 사건이 의정부지법에서 재판을 받게 되었으며, 대구에서는 어린이공원에서 발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럽 동맹국들이 호르무즈 해협에 군사 지원을 꺼리자 강한 불만을 표출하며,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이러한 상황..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