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당 친박 원외 위원장 물갈이될 듯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당무감사 결과 이번주 발표 예정…洪대표 색깔의 조직 개편 불가피

25일 경기도 수원시 광교산 입구에서 열린
25일 경기도 수원시 광교산 입구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2018 지방선거 필승 결의 및 등반대회'에서 홍준표 대표가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대표체제 구축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돌입했다. 당의 일선 현장 지형을 바꿀 당무감사 결과가 이르면 이번 주 발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선 홍 대표가 당무감사 결과를 지렛대로 자기 색깔을 확실히 드러내는 조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친박(박근혜)계의 출혈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당무감사 결과는 이달 30일 또는 내달 1일 진행되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고위원회의는 늦어도 내달 10일 전까지 교체 당협위원장을 결정할 계획이다.

한국당은 지난달 27일부터 당무감사위원회 규정 제17조에 의거해 당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당무감사는 각 지역구 당원협의회별로 ▷당 혁신 6대 과제 이행 ▷당원 관리 및 지역 조직 운영 ▷당원 여론조사 ▷감사반 현장 실사 ▷해당 지역 오피니언 리더 및 일반 유권자 의견 청취 등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재 당무감사위원회는 강원도 모처에서 지금까지 진행된 당무감사 내용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무감사에서 결과를 받아들지 못한 당협위원장은 교체 가능성이 높다.

통상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당 대표는 주요당직에 대한 인사권 행사를 통해 중앙당을 장악하고, 당무감사를 통해 정적(政敵)들을 쫓아낸 자리(당협위원장)에 자기 사람을 심는 방식으로 당을 접수해 왔다.

이에 따라 친박계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대거 자리를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당 관계자는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에 의해 선출된 당 대표가 당을 자기 색깔로 바꾸어가는 과정이고, 당무감사는 이를 구현하기 위한 대표적인 제도적 장치"라며 "홍 대표는 자기가 쓸 수 있는 카드를 십분 활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재명 정부의 대통령 임기가 짧다는 의견을 언급했지만, 국민의힘은 이를 '안이한 판단'이라며 비판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SK텔레콤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소비자 58명에게 1인당 10만원 상당의 보상을 결정했으나, SK텔레콤은...
21일 새벽 대구 서구 염색공단 인근에서 규모 1.5의 미소지진이 발생했으며, 이는 지난 11월 23일에 이어 두 번째 지진으로, 올해 대구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