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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미니스커트' 언급 구설…"대단히 죄송"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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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북한군 병사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했던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27일 오전 송영무 국방부장관이 관계자들과 사건 현장을 살펴본 뒤 가진 오찬에서 JSA 대대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3일 북한군 병사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했던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27일 오전 송영무 국방부장관이 관계자들과 사건 현장을 살펴본 뒤 가진 오찬에서 JSA 대대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27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한 자리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해 비판을 받고 있다.

송 장관은 이날 귀순현장을 둘러본 뒤 JSA 경비대대 한국측 병영식당에서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식사 전 얘기와 미니스커트는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고 하죠"라고 말을 꺼냈다.

인사말을 짧게 하겠다는 취지의 언급이었지만 이에 대해 비유가 적절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JSA는 북한군과 코앞에서 근무하는 등 긴장감이 높은 곳인데 여기서 '미니스커트'를 거론하며 격려 발언을 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이에 송 장관은 국방부가 배포한 '국방장관의 입장' 자료를 통해 즉각 사과했다.

송 장관은 "장병식당에 예정시간보다 늦게 도착해 대기 중인 병사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에서 식전 연설을 짧게 하겠다는 취지의 발언과 관련해 본의와 다르게 부적절한 표현이 있었던 점에 대해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송 장관은 김관진 전 국방장관이 법원의 구속적부심을 통해 석방된 것과 관련 지난 23일 국회에서 '다행이다'는 입장을 밝혔다가 여당 의원 등으로부터 지적을 받아 발언을 정정하는 등 논란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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